대형 하우스 샴페인만 알고 계셨다면, 그로워 샴페인(Grower Champagne)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. 라벨에 'RM'이라고 적힌 이 샴페인들은, 자기 밭에서 직접 포도를 키우고 직접 만드는 장인의 작품입니다.
그로워 샴페인이란?
대형 하우스(NM)가 여러 곳에서 포도를 사들여 대량 생산하는 것과 달리, 그로워(RM)는 자기 포도밭의 포도만으로 소량 생산합니다. 연간 수천 병 단위. 그래서 개성이 강하고, 떼루아의 표현이 직접적입니다.
왜 가성비가 좋을까?
- 마케팅·광고비가 거의 없음 → 가격에 반영 안 됨
- 대형 하우스의 NV 브뤼 가격(7~9만원)으로 그로워의 빈티지급을 살 수 있음
- 품질은 대형 하우스 프레스티지 큐베에 견줄 만한 것들도 있음
추천 그로워 샴페인 5선
1. 피에르 지모네 (Pierre Gimonnet) — 블랑 드 블랑의 교과서
코트 데 블랑의 샤르도네 전문가. 가스티크 큐베는 5만원대에서 놀라운 미네랄과 우아함.
2. 에그리 우리에 (Egly-Ouriet) — 피노 누아의 거장
앙보네이의 전설. NV 브뤼 트라디시옹이 10만원대인데, 대형 하우스 프레스티지 큐베급 복합성.
3. 라르마디에 베르니에 (Larmandier-Bernier) — 바이오다이나믹 개척자
유기농·바이오다이나믹 선구자. 테르 드 베르튀스는 7만원대에 블랑 드 블랑의 진수.
4. 제롬 프레보 (Jérôme Prévost) — 뫼니에의 재발견
피노 뫼니에 100%로 만드는 라 클로즈리. 뫼니에가 이렇게 복합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. 10만원대.
5. 자크 셀로스 (Jacques Selosse) — 그로워의 신
그로워 샴페인의 전설. 가격이 대형 하우스 프레스티지 큐베를 넘지만, 독보적인 산화 숙성 스타일은 다른 어떤 샴페인에서도 찾을 수 없음. 버킷리스트.
RAWISM 팁
RAWISM The Black에서는 대형 하우스뿐 아니라 소믈리에가 엄선한 그로워 샴페인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. 한우 뭉티기와 그로워 샴페인의 조합은 "이런 맛이 있었어?" 하는 새로운 발견이 될 겁니다.